odense. 안데르센의 고장.
덴마크는 크게 Jutland 반도, Funene 섬, Zealand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. 오덴세는 이 중 Funen 섬에 위치하고 있고, Zealand에 있는 코펜하겐에서 기차로 약 1시간 40분 거리에 있다. 따라서 섬에서 섬으로 기차로 이동하는 것인데, 이는 유럽에서 가장 긴 다리라 한다.

* Odense 역 *
우선은 역에서 내려 지도를 보기 시작했고, 건물에 붙어 있는 거리 이름을 봐 가며 한 걸음 한 걸음 발을 움직였다. 여러 상점 들을 지나 안데르센이 어린 시절 살았던 집에 도착하게 되었다. 안에 들어가도 되는 것 같았는데, 그냥 밖에서만 훑고 지나쳤다.

*안데르센의 어린시절 집*
이곳 고장의 집들은 빨강 노랑 주황색으로 돼 있었고, 상상하고 있던 동화에나 나올 법한 집 모양새를 갖추고 있었다. 길은 일반 시멘트 바닥이 아닌, 온통 자갈보다 약간 큰 돌로 되어 있어서 운동화가 아닌 구두를 신은 나로서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. 근데 이런 길이 이곳 오덴세 뿐만 아니라 코펜하겐 거리도 마찬가지였다.
아주 추운 날씨에 중간 중간 비까지 내려주셨다; 안데르센 동상이 서 있는 곳에 도착하니 해가 드디어 나기 시작하고 그래서 조금 쉴 수 있었다. 비가 내렸던 널따란 잔디에 해가 짠하게 비추는 모습은 정말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다.

*안데르센 동상*

*돌로 된 종이배*
+ 우체국을 찾는데, 갖고 있는 책에 나온 데와 다른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엄청 헤맸던 기억.
저녁에 코펜하겐으로 돌아와 예스퍼와 중심가를 돌다가 추위를 피해 재즈 연주가 있던 카페로 들어갔다.

*카페 안에서의 예스퍼*
호스텔 방에 들어오니 아무도 없었고 난 '남자'들과 같이 써야하는 방에서 정말 아무렇지도 않게 잘 잤다. 새벽 2~3시쯤 됐으려나 방문 여는 소리와 함께 두 남자의 소곤소곤 목소리가 들렸다. 다들 내가 깰까봐 소곤거리며 자기 침대로 올라가는데 (3층 침대가 두개였기에..) 아무리 조용히 한다고 해도 소리 침대 삐걱거리는 소리 다 난다구!!
나중에 안 것이지만, 내 침대 위(3층)에서 잠을 자는 친구는 네덜란드에서 왔고, 건너편 2층에서 자는 친구는 호주에서 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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