냉장고 여는 소리만 달려오던 또치가 좋아하는 간식을 줘도 먹지도 않았다.
그래도 주면 좋아서 꼬리 흔들며 받기는 하는데 다시 내 앞에 간식을 두고 뒤로 물러나 앉더니
목소리가 안 나오는 듯 이상한 소리를 낸다. 먹고 싶은데 못 먹겠다는 신호로 들렸다.
어제 심하게 기침을 하더니만, 오늘은 목이 아예 붓지 않았나 싶다.
밤 12시는 다 되어 가고, 너무 아파하는 거 같아 24시 동물 병원으로 달려갔다.
혹시 모르니 심상 사상충 검사, 엑스레이, 초음파 검사까지 다 하고
사상충 약 먹이고 기생충약까지 먹였다.
모든 검사를 다 했지만 휴- 다행히도 검사 결과는 양호했다.
열이 39.2도까지 오르고 감기증상을 보여 5일치 감기약을 타왔다.
혹시나 어디 큰 병 걸리지 않을까 조바심 내며 결과 나오기만을 기다리는데 가슴 떨리더라.
병원비가 20만원이나 나왔지만 ㅠㅠ
그래도 뭐, 괜찮다니 얼마나 다행인가. (그래도 속은 좀 쓰리고..)
건강해라 또치야,
우리 불쌍한 또치.






